소수몽키 채널에 하나 자산운용의 최영진 부사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눈다. 최영진 부사장은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자본 시장과 금융 시장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세계화 시대가 열렸지만, 지금은 변화하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이해해야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이해하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에 중요.
기존의 매크로 지표(금리, 환율, 물가, 유가 등)만으로는 세상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중국-대만 간의 위협 등 분쟁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 패권 관계 경쟁에서 비롯된 네 가지 축:
이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다.
신냉전은 이제 시작이며,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처럼 장기화될 것이다. 최소 30~4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구조적이어서 타협이 어렵다. 기술 패권, 에너지 패권 등에서 승자독식 현상이 나타나고,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신냉전이 장기화될수록 수혜를 보는 국가와 기업이 나타날 것이다. 한국은 이러한 구도에서 기회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미국은 지난 30~40년간 중국을 키워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었지만, 이제는 제조 역량이 부족해졌다.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있지만, 실제 생산을 못 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해군 전력 유지에 필요한 군함조차 제대로 만들거나 고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도체 생산 점유율도 10% 미만으로 추락했다. 숙련공 부족도 심각하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과 함께 새로운 공급망을 재편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미싱피스', 즉 제조 공백을 메워줄 핵심 파트너로 한국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높고, 반도체, 조선,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지었지만, 건설 기간이 오래 걸리고 노조 문제, 패키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돈으로 공장을 지을 수는 있어도, 제조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미국의 제조 공백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으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대만, 일본, 유럽 등 제조 강국들을 비교했을 때,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은 무기를 빨리 생산하지 못한다. 비효율의 시대, 전쟁의 시대에는 전략 자원의 재고가 많아야 한다.
AI로 인해 과잉 생산이 심화될 수 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처럼 자원 확보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한국은 반도체, 조선, 방산, 에너지, 로봇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전략 산업에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미국은 중국산에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이 아니라, 고래 싸움 덕분에 새우가 대왕고래가 되는 상황.
과거 한국은 미국의 도움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적 제조 파트너가 되었다.
개별 기업 투자 또는 섹터별 ETF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변동성에 흔들리기 쉽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 수혜가 기대되는 K-제조업을 패키징화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ETF를 만들었다.
코스피 200에는 금융, 통신, 소비재 등 내수 섹터가 포함되어 있지만, 해당 ETF는 성장 모멘텀이 강한 핵심 제조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에도 상장하여 한국 제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기업을 알리고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금융의 해외 수출이다.
미국인들은 한국이 6.25 전쟁 때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무기를 수출하는 나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JP모건이 전략 사업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에너지, 테크 등 전략 자원이다.
한국 기업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